임해종 예비후보, 2일 기자회견서 '재심청구' 입장 밝힐 듯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중부3군 단수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일부 지역 당원들. (사진=임해종 예비후보 선거캠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중부3군 단수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일부 지역 당원들. (사진=임해종 예비후보 선거캠프/음성타임즈)

지난달 28일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을 단수후보로 선정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일부 지역 당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임해종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중부3군 당원들은 1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을 방문해 “민주당은 중부3군 단수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중앙당은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밀실공천을 단행했다”면서 “이번 단수공천은 반민주적이고 구태정치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은 이번 단수공천으로) 지난 6년여 동안 지역위원장을 맡아, 고생했던 예비후보를 외면했다”며 “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당원이 된지 열흘된 예비후보를 중부3군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부 3군은 검경대결 프레임이 아닌 경제를 살릴 후보가 필요하다”면서 “중앙당은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 적합한 후보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중부3군 단수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일부 지역 당원들.(사진=임해종 예비후보 선거캠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중부3군 단수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일부 지역 당원들.(사진=임해종 예비후보 선거캠프/음성타임즈)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중부3군 단수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일부 지역 당원들.(사진=임해종 예비후보 선거캠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중부3군 단수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일부 지역 당원들.(사진=임해종 예비후보 선거캠프/음성타임즈)

한편 임해종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 청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해종 예비후보는 “단수공천은 여론조사(적합도)에서 타 후보와 비교해 20%P 이상 격차가 나거나, 심사 총점에서 30점 이상 차이가 나야 할 수 있다”는 공천 기준을 제시하며, 이번 중앙당의 임호선 후보에 대한 단수공천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임해종 예비후보는 오는 2일 오전 11시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제15차 회의를 열고, 4·15총선 중부3군(음성·진천·증평) 선거구 후보로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을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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