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가 성명을 내고 오창읍 후기리 일원에 조성을 추진 중인 폐기물 소각장과 관련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청주시의회는 12일 기자회견을 내고 “청주시는 혼탁한 도시로 변했고 85만 청주시민은 쾌적하게 생활할 권리를 위협받고 있다”며 “의회 의원 모두는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부동의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소각장이 집중적으로 들어선 청주시 북이면은 지난해만해도 45명이 암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청주시에는 6개소의 소각시설이 운영 중이며 이에스지청원 외 소각장 신·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를 반영하면 전국 쓰레기의 26%를 소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시 역시 후기리 소각장과 관련해 청주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 보장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청주시의회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앞으로 85만 시민들과 함께 소각장 설치 저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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