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지역상생 해법 제시하라" 1인 시위 돌입

청주시가 도시재생 사업으로 추진하고 문화제조창C(옛 연초제조창)와 관련 충북참여연대가 지역상생 해법 제시를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충북참여연대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주시가 1,000억이 넘는 시민의 혈세를 투자해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을 만들면서, 정작 지역사회 공론화 과정 없이 지역의견을 배제하는 것은 큰 문제다”라고 지적하며 무기한 1인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9일, 지역사회와의 상생해법 제시를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한 충북참여연대 박건호 간사(사진 충북참여연대 제공).
19일, 지역사회와의 상생해법 제시를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한 충북참여연대 박건호 간사(사진 충북참여연대 제공).

참여연대는 “열린도서관에 북스리브로 같은 대형서점유통 자본의 밀고 들어오면 지역서점가에 악영향을 주며 지역경제에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할 것”이라며 “공익을 우선 추구해야 하는 자치단체로서 해서는 안 되는 가장 쉬운 선택보다는 지역사회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특히 북스리브로는 29만원이 전재산이라며, 뒤로 호의호식하는 군사독재의 상징 전두환 일가 소유의 기업인데 청주시가 버젓이 자본의 논리로만 입점을 추진한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청주시가 의지를 가지고 이 문제에 대해 지역상생의 해법을 제시하기를 촉구하며, 오늘부터 북스리브로 입점반대 1인 시위에 돌입한다”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9시부터 10시까지 청주시청 정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시가 긍정적인 답변을 줄 때까지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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