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LNG발전소 건설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5일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앞에서 LNG발전소 건립 중단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민 300여명은  “LNG가스는 화석연료이기 때문에 연소 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과 미세먼지를 피할 수 없다. SK하이닉스가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LNG발전소 건립 사업은 철회돼야 한다. 청주시는 주민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 M15 공장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내세워 대규머 LNG 열병합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내 환경단체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사실상 산자부 추진사업이고 법적 기준치 이하 배출시설이면 청주시가 건립 자체를 막을 순 없는 현실이다. SK하이닉스도 주민들의 반대 여론을 감안해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기오염 물질 발생 총량제 등을 통해 주민 설득방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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