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직영과 민간위탁업체 소속 노동자 동일노동 보장하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충북지역평등지부가 26일 청주시청에서 폐기물 수집·운반 민간위탁 노동자들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시청 앞 연좌농성을 벌였다.

충북지역평등지부 소속 노조원 100여 명은 이날 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일부만 직접 처리하고 대부분은 14개 민간업체에 위탁하고 있다"며 “민간위탁이 예산절감 효과가 없을뿐더러 간 160억 원에 달하는 시 예산이 아무런 관리·감독 없이 집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위탁 노동자들은 정규직 직원들에 비해 적은 월급 등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며 ”소속 노동자 전원 직접 고용, 민간위탁업체 사무 시 직접 수행, 시 직영과 민간위탁업체 소속 노동자 동일노동·처우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직접고용 촉구와 관련해 부시장과 면담을 가졌지만 ‘심의기구 구성에 노동조합 참여에 대한 구체방안 및 일정 답변 없음’, ‘청주시장 면담 관련 답변 안함’ 등을 이유로 시청 현관에서 연좌 농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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