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의 하나인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 마지막 국회 예산통과 절차만 남게 됐다.
경대수 국회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이 9부 능선을 넘었다”며 글을 올렸다.
경 의원은 “세무지서 설치를 위한 1년 이상의 노력의 결과가 눈앞에 있는 듯 하다”면서 “그동안 국세청, 행안부, 기재부 등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9월초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12월 초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면 최종적으로 확정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대수 의원실에 따르면 12일 오전 기재부의 심의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에는 음성·진천군의 협치 노력도 한 몫을 했다는 호평이 뒤따른다.
그동안 음성군과 진천군은 세무지서 공동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단일대오를 유지했다. 특히 조병옥 군수는 행안부, 기재부 등을 몇 차례 방문하며 지원책을 요청하는 등 바쁜 걸음을 이어갔다.
음성·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인구 5.8%, 납세자수 112.8%가 증가하는 충북권 최대 성장지역이다.
또한 음성·진천군의 통합된 규모의 세수는 7천억 원 이상이며 인구는 19만 명 이상으로 세무지서의 설립요건이 충분한 지역이다.
그러나 충북혁신도시 내 음성지역은 충주세무서, 진천지역은 청주세무서 관할에 속해 있어 원거리 세무서 방문에 따른 불편과 비용이 가중되어 왔다.
소방복합치유센터에 이은 두 번째 협치의 산물,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가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