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김도헌, 이지웅, 엄태원 학생

 

충북과학고등학교(교장 김형길)는 지난 5월 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2019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이하 ISEF)’에서 충북과고 학생들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ISEF는 SSP(Society for Science&the Public)가 주최하고 인텔 재단이 후원하며, 1950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75개국 이상 18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는 대회다.

ISEF 본상은 전체 22개 부문별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1등부터 4등까지 주어지며 우리나라는 2008년, 2018년에 본상을 수상했다.

충북과고에 따르면 학생들은 2018년 과학영재 상상실현(I&D)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19년 1월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ISEF 2019에 참가하게 됐다.

3학년 엄태원, 이지웅, 김도헌 학생은 ‘폐기닭털 및 폐 면직물기반 중금속 정수필터 제작방안 연구’를 주제로 환경공학 분야(108팀 참가)에서 본상인 4등상을 수상했다.

버려지는 폐 면직물과 난분해성 폐기닭털을 이용하여 중금속을 분리해낼 수 있는 CFH필터(chicken feather based heavy metal filter)를 제작하고, 필터의 교체부가 친환경적 분해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탐구하여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형길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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