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시내버스 4개사(청신운수·동일운수·청주교통·한성운수) 노사가 쟁의 조정기일을 10일 연장하면서 잠정적으로 파업이 유보됐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4개사 노사는 파업 예고 시한인 15일 오전 0시를 앞두고 14일 오후 6시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를 했다.

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1시만에 정회됐고 다시 오후 11시49분께 조정회의를 재개했다. 그러나 주요 쟁점 사항에 의견차가 여전해 조정기일을 10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측이 인력 충원과 노조 요구안을 조정기일까지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설명했고 이를 노조가 수용한 것이다.

노사는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 기간 연장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청주 시내버스 회사, 청주시, 충북도에 문제 해결을 위한 촉구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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