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에서 49개의 지역축제가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2019년 지역축제 개최 계획에 따르면 충북에서 49개의 자치단체 행사가 열린다.

이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등록된 889건의 지역축제 중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49개로 9위를 차지했다. 올해 가장 많은 축제가 열리는 곳은 전남이 107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 105개, 서울 93개로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 2개, 광주시 8개 대전시 15개로 알려졌다.

충북도내 지자체별 축제로는 청주시가 9개로 가장 많았고, 괴산군이 6개, 제천시와 옥천군, 단양군이 각각 5개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충주시와 보은군, 영동군이 각각 4개, 음성군이 3개, 진천군이 3개, 증평군이 2개로 나타났다.

또 축제가 표방하고 부문으로는 지역특산물로 농산물 축제의 빈도가 가장 높았다. 총 49개 중 14개가 농산물과 관련된 축제로 청원생명축제(청주), 보은대추축제, 옥천참옻축제, 영동포도축제 등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축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가 하면 음악관련 축제와 자연과 힐링을 표방한 축제도 눈길을 끌었다. 음악축제로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영동난계축제, 청남대재즈토닉페스티벌, 증평들노래축제 등 장르를 달리해 매년 진행 중이며 자연과 힐링을 주제로 가드닝페스티벌(청주), 청천환경문화축제(괴산), 쌍둥이힐링페스티벌(단양) 등이 열리고 있다.

축제 개최시기는 5월과 10월이 가장 많았다. 축제가 시작되는 날을 기준으로 충북도내에서는 10월에 10건, 5월에 9건으로 전체 39% 지역축제가 이시기에 개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부문에서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8억6000만원, 청원생명축제 25억원, 충주세계무술축제 12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49개 축제 중 10억원 이상의 예산이 산정된 도내 지역축제는 4건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축제 기간 중 지난해 관광객 방문 수가 10만명 이상 참여한 축제는 청원생명축제, 청풍호벚꽃축제, 보은대추축제, 영동국악·와인·포도축제, 괴산고추축제, 진천문화축제, 음성품바·인삼축제, 소백산철쭉축제, 단양온달축제 등 12건이었으며 지난해 지역축제에 방문한 외국인 수는 1만68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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