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들에게 그룹홈 형태의 가정생활을 제공해 꿈을 키워 나가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있는 아동복지시설 꽃동네요셉의 집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음성군 맹동면 쌍정리에 마련된 신축 건물은 연면적 1,083,49㎡,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이다.
총 예산은 29억원으로, 허천구씨가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5억원과 꽃동네 회원들의 회비 및 성금 등으로 완공됐다.
19일 진행된 축복식 미사 강론에서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는 “이 건물은 국가의 예산없이 기부자, 회원들의 힘으로 이루어졌다”며 모든 은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요셉의 집 어린이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전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 아동들은 음성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도움을 준 후원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경애 원장수녀는 “그동안 별도의 건물에서 머물고 있던 아이들이 있어 불편함을 겪어 왔다”면서 “아이들의 기대가 크다. 성원해 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대신 전한다”고 말했다.
진장희 요셉의 집 운영위원장도 “아이들이 많은 은인들의 관심속에 잘 자라길 바란다”는 말로 기쁜 마음을 대신했다.
한편 꽃동네 아동복지시설 요셉의 집은 지난 1995년 꽃동네 천사의집에 신생아로 들어와 성장한 아동들의 생활과 교육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69명의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다.
고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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