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사랑나눔 릴레이', 음성품바축제 세계화 발돋음 계기 마련

(왼쪽부터) 음성군 문화체육과 강호정 주무관, 꽃동네유지재단 윤시몬 상임수녀, 오웅진 신부, 음성예총 황승재 사무국장.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제20주년을 맞는 음성품바축제를 기념하기 위한 '사랑나눔 릴레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4번째 주자로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가 참여했다.

'사랑나눔 릴레이'는 지난 1일 제야의 타종행사에서 품바로 변신한 신재흥 음성예총 회장이 조병옥 군수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고, 조 군수는 미션 수행 후 조천희 의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후 조천희 의장은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를 지명했다.

음성품바축제는 '거지성자' 故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0년 시작됐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최귀동 할아버지는 전국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 탄생의 배경이 되는 인물이다.

지난 5일 미션을 이어 간 오웅진 신부는 1976년 故최귀동 할아버지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그 분을 만나 사랑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오웅진 신부는 “최귀동 할아버지는 가장 큰 사랑을 가르쳐 준 분이다. 전 세계가 할아버지의 삶을 통해 평화와 기쁨, 사랑으로 가득 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성품바축제를 찾아 많은 사랑을 배워 가길 바란다”며 세계인들을 초대했다.

오웅진 신부는 다음 주자로 루벤 발데스 주한 파나마 대사를 지목했다. 루벤 대사는 이를 흔쾌히 받아 들여 6일 오전 10시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파나마 대사관에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랑합니다"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 (사진제공=음성타임즈)

한편 사랑나눔 릴레이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형태로 미션 수행 후 다음 기부자를 지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미션수행방식은 △포토프레임 앞에서 품바의상 착용 및 품바분장하고 음성품바축제 홍보하기, 품바의상 착용하고 품바타령 30초 하기, 품바의상 착용 후 품바댄스 추기(플래시몹)로 이 중에서 한 가지를 택하여 수행하면 된다.

미션 수행자는 48시간 이내에 미션을 수행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명한 뒤 후원금 계좌(예금주 음성예총)로 이체하고 미션 수행 시 영상 촬영하여 본인 SNS계정에 올리거나 음성품바축제 페이스북 페이지에 업로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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