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8일 `제18회 충청북도 도민대상' 수상자로 오영식 한국BBS 충북연맹회장·이민성 무영종합건설㈜ 대표이사(선행봉사), 이은영 희영장학회 이사장(지역사회), 강성덕 충북축구협회 회장·류명옥 충북무용협회 회장(문화체육), 김이구 충주농협 이사·오흥배 대신정기화물㈜ 대표이사(산업경제) 등 7명을 선정했다. 

도는 부문별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춘길)를 열고 후보자 20명을 심사, 4개 부문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2월 1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선행봉사부문 수상자 오영식 한국BBS충북연맹 회장은 1988년부터 30여년간 BBS운동(청소년 선도운동)을 실천하며 오랜시간을 불우·비행청소년들의 선도와 인재양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오 회장은 그동안 불우청소년 고교생 수업료 및 대학등록금을 지원했다. 1993년에는 임대아파트 3채를 사비로 구입해 불우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했다. 1996년에는 별도 1채를 구입해 BBS지회에 기증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이민성 무영종합건설㈜ 대표이사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분과위원장, 월드비전충북지부 후원회장 등을 역임하며 나눔과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현재 미얀마 피지다곤지역 초등학교 신축에 1억5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국제사회 지원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은영 이사장은 1992년 3월 재단법인 희영장학회를 설립, 현재까지 도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47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후진 양성에 힘쓴 공로로 상을 받게 됐다.

류명옥 회장은 올해 제27회 전국무용제를 21년 만에 청주에 유치, 충북 예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경제부문 오흥배 대신정기화물㈜ 대표이사는 485대의 친환경 차량확보, 노후차량에 대한 매연 저감장치 부착 등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부응해 친환경기업으로 발돋움시킨 점과 새마을문고 충북지부 회장 활동 등 모범적인 사회적기업인으로서 지역사회발전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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