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백제유물전시관이 청주 남석교 모형을 전시한 '땅에 묻은 고려의 보물 남석교 80.85'를 열고 있다.

25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고려 건국 1100년을 맞아 남석교를 재조명하고 다리 길이 80.85m를 명칭에 담았다.

고려 말 축조된 남석교는 청주 읍성 남문을 나와 무심천을 건너 모충동을 연결하는 다리였다.

1936년 일제의 무심천 제방사업으로 땅속에 묻혔고 2004년 청주대 박물관의 발굴조사 결과 길이 80.85m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 널다리로는 가장 큰 돌다리인 셈이다.

이번 전시는 60%로 축소한 남석교 부분 모형과 전체 크기를 알 수 있는 단면 모형, 남석교 복원 3D 영상, 관련 옛 기록, 일제강점기 사진 등을 볼 수 있으며 12월16일까지 진행된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