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
책과 예술의 마을, 프랑스 몽톨리외와 문화교류 예정

괴산군에서 한지, 공예, 풍물 등 각자 활동하던 예술가들이 팀을 이뤄 프랑스에 있는 농촌마을과 교류하는 사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민간단체는 괴산군에서 각자 활동하던 한지장인, 전통공연 그룹 ‘그루’, 화가, 작가, 공예가가 모여 만든 문화예술 연합팀이다.

이들은 지난 6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공모한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 지원사업에 응모, 최종 선정됐다.

‘한지, 소리를 담고 바람에 날다(Culture_Connected: Hanji, Korean traditional paper, fly in the wind embracing our music)’라는 사업으로 앞으로 프랑스 몽톨리외 마을과 문화교류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몽톨리외는 프랑스의 작은 농촌 마을로 프랑스의 농촌마을을 살리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활력을 되찾은 책과 예술의 마을로 유명하다. 책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과 갤러리, 스튜디오, 서점이 마을의 경제적 원동력이 되는 곳으로, 작은 마을이지만 연 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 관계자는 “남프랑스에 위치한 몽톨리외는 괴산과 마찬가지로 전통 방식으로 종이를 생산하는 종이 방앗간이 있으며 괴산의 한지체험박물관처럼 종이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괴산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 이후 지역의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 연합팀은 오는 20일 홍범식 고가에서 ‘홍범식 고가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여행’이라는 주제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공연 후 무대에 사용된 한지 작품을 그대로 전시하여 관객이 관람한 내용과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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