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생극면 주민들은 28일 "음성군은 폐기물 처리업체 '광메탈'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영업장을 즉각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주민 40여 명은 음성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광메탈은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전문처리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하천에 무단 방류해 왔다"며 "불법행위에 대해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사업장 폐기물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공장 내에 무단 매립해 주민들이 악취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음성군은 광메탈 사업장이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점을 적발해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영업정지 기간은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다.

  군은 이와 별개로 사업장에서 특정 유해물질이 함유된 폐수를 무단 방류한 점도 확인해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고발조치 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항을 조치했다"며 "영업정지 기간 불법 조업 여부나 시설개선 명령 사항을 이행하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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