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충북본부, 우리 농산물 사용·급식 직영화 촉구

학교급식 조례 제정운동 충북본부는 9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농산물 사용을 권장한 학교급식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도민 3만5000여명이 학교급식 개선과 우리농업 살리기에 서명한 조례안을 주민발의한 만큼 우리 농산물 식재료 사용, 위탁급식의 직영전환이 제도적으로 확립될 수 있도록 서둘러 조례를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충북도가 제기한 '우리 농산물 사용이 WTO 협정에 저촉된다'는 의견에 대해 "현재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도 학교급식에 자국 농산물을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조례제정 충북본부는 지난 7월 만 20세 이상의 도민 3만5000명의 서명을 받아 우리 농산물 사용, 지자체의 급식비 지원, 위탁급식의 직영화, 식재료 공급내역  공개 등의 내용이 담긴 '충북도 학교급식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도에 제출해 현재 도의회에 상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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