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복합발전소 유치를 둘러싼 주민 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력한 해법으로 제시됐던 검증위원회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달 23일 조병옥 군수는 반대추진위원회와 평곡2리 및 인근 마을주민과의 간담회에서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담보로 하는 검증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며 돌파구를 찾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반대추진위는 "선정지역을 평곡리로 특정해 진행되는 검증위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찬·반주민 간의 갈등의 골도 계속 깊어지고 있다. 해법은 없는 것일까?
음성군의회 서효석 의원은 31일 제303회 임시회를 통해 "반대 주민들은 검증위 구성에 불신을 보이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반대위 주민들을 검증위에 참여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효석 의원의 대군정질의를 <음성의 소리>에서 전한다.
한편 음성군과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음성읍 평곡리 일대에 970MW급 총 1조 200억원 규모의 발전소 건립을 사실상 확정하며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고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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