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통해 음성군 ‘귀농귀촌팀’ 신설 제안
"음성군 인구정책 전반에 대한 재점검 필요"

‘15만 음성시 건설’은 과연 가능할 것인가?

그동안 음성군은 산업단지가 조선되면 우량기업이 유치되고 이는 곧 인구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음성군은 ‘생극산업단지’와 ‘오선산업단지’가 100% 분양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며 “2020년까지 15만 음성시 건설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해당지역에서조차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군 인구증가정책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이유이다.

특히 충북혁신도시의 경우, 음성지역의 아파트 건립은 종료된 상태이나, 진천지역에는 추가 아파트단지 건설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음성군에서 진천군으로 넘어가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서효석 의원은 본사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우려에 공감을 표하며 음성군 인구정책 전반에 대해 재검토하고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석 의원은 앞으로 인구증가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책을 하나씩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음성군의회 서효석 의원.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인구증가 정책은 한계 

이와 관련 서효석 의원은 29일 음성군의회 제303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음성군 인구정책에 대한 진단과 함께 ‘귀농귀촌팀’ 신설을 제안했다.

서효석 의원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음성군 인구는 10만 6,419명(외국인 8,632명 포함)이었으나, 2018년 6월말 기준 10만 5,735명(외국인 9,216명 포함)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읍면별로는 음성읍 111, 금왕읍 138, 소이면 17, 원남면 12, 대소면 217, 삼성면 107, 생극면 63, 감곡면 148이 감소했고, 맹동면은 392명은 증가했다.

서 의원은 “그동안 음성군은 산업단지의 증가와 기업체 종사자수의 외형적 수치만 늘리는 악순환을 되풀이 했다”며 “새로운 패러다임과 산업단지의 재검토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인구증가 정책은 한계가 있다는 게 서효석 의원의 진단이다.

서효석 의원은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하며 음성군 귀농ㆍ귀촌 인구는 2015년 4,195명, 2016년 4,426명, 2017년 4,902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늘어나는 귀농ㆍ귀촌 인구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과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전담팀을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음성군의회 제303회 임시회 29일부터 다음달 6일 까지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음성군의회는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주요사업 현지 확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초 6,044억보다 414억이 증가한 6,458억 원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15개의 주요사업에 대한 현지 확인 그리고 상정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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