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무용 경연인 전국무용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흘 동안 청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맑은 바람, 고은 춤 충북·청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무용제에서는 치열한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개 시·도 대표 무용단이 지역의 명예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걸고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 작품 등을 출품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경연은 하루에 두 팀 씩 이뤄지며 대상에게는 2000만 원 상금이 주어진다.

또 전국무용제 사상 처음 시·도 대표 무용단의 솔로와 듀엣 경연도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이뤄진다.

무용제 개막 전인 오는 28일에는 미국 조지아 공립무용단과 독일 올덴부르크 무용단, 체코 프라하 챔버 발레단의 초청 축하 공연이, 다음달 7일에는 무형문화제 초청 공연도 펼쳐진다.

31일에는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와 무용역사기록학회 공동 주최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몸의 정치학, 순응과 저항의 춤’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무용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폐막식 하루 전인 9월 7일에는 소극장에서 서울·경기, 충청, 영남, 호남, 이북5도 무형문화재를 초청해 무형문화재의 춤의 향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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