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시간강사 강사료가 대학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내 18개 대학들이 평균적으로 지급하는 강사들의 시간당 평균단가는 5만890원이다.

강사수는 모두 5천166명으로, 이들이 담당하는 강의시간은 모두 19만2천608시간으로 조사됐다.

11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도내 대학 중 강사들의 평균 강사료가 가장 많은 대학은 교통대로 시간당 7만1천500원이다.

반면, 가장 낮은 4년제 대학은 극동대로 4만7천900원, 전문대는 강동대로 2만9천600원으로 조사됐다.

또 도내 대학 중 강사들의 개인별 강사료가 가장 높은 대학은 한국교통대로 11만8천700원을 받는 강사가 4명이다. 한국교원대의 가장 낮은 시간당 강사료는 1만8천 원으로 26명의 강사가 있다.

대학별로 강사들이 담당하는 강의시간은 충북대가 854명의 강사가 모두 3만3천235시간의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이어 교통대가 524명의 강사가 2만791시간의 강의를 맡고 있다. 대학별로 강사료는 경력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하고 있다.

전문대로는 충청대가 470명의 강사가 1만9천933 시간의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대학별로 보면 건국대(글)가 363명의 강사가 1만2천317시간, 극동대 146명이 6천510시간, 꽃동네대 32명이 1천260명, 서원대 279명이 1만671시간, 세명대 383명이 1만5천75시간, 유원대 176명이 7천470시간, 중원대 333명이 1만4천205시간, 청주대 195명이 8천640시간을 맡고 있다.

청주교대는 198명이 5천280시간, 교원대 181명이 7천173시간의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는 대원대가 181명이 7천173시간, 충북도립대는 107명이 4천202시간, 충북보과대 128명이 5천55시간, 청주폴리텍대는 111명이 4천510시간의 강의를 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들이 학생들의 강의를 위해 정교수 또는 부교수 보다는 비용이 처렴한 시간강사를 이용해 강의를 담당하게 하고 있다"며 "학생을 위해서는 시간강사보다는 강의전담을 채용해 신분보장과 함께 대학의 안정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