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건축 전문가 등 6명의 현지실사단 방문
건축 용이성, 교통여건, 민원 발생소지 등 점검
주민 1,000여 명 운집, 간절한 유치소망 전달

건립 후보지 브리핑에 나선 조병옥 음성군수.

소방복합치유센터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지실사가 6일 충북혁신도시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진천혁신도시 현지실사를 마친 실사단은 오후 1시 한국고용정보원으로 이동, 음성혁신도시 후보지 현장 설명을 이어갔다.

이날 한국고용정보원 정문에는 경대수 국회의원, 조병옥 군수, 조천희 군의회 의장, 지역정계 인사를 비롯 주민 1,000여 명이 운집해 간절한 유치 소망을 전달했다.

건립 후보지 브리핑에 나선 조병옥 음성군수는 추천지의 장점과 인근 함박산, 맹동저수지 등 연계 치유환경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나갔다.

음성군의 추천지는 맹동면 두성리 일대에 위치한 기획재정부의 27,563m² 소유지 및 LH공사 소유지 11,781m² 등 총 39,344m² 면적의 부지이다.

음성군에 따르면 대상 토지 중 기획재정부 토지는 관리 전환을 받을 경우 부지 매입비의 부담이 전혀 없고, LH 부지는 음성군이 선 매입 후 주차장 등 병원부대시설로 제공할 수 있다.

이들 모두 개발이 완료된 토지로 즉시 착공이 가능하고 용적률 500%로 10층까지도 건립이 가능하다.

특히 인근에 산업단지 및 공장이 많아 산재치료 및 건강검진 등 산업근로자들의 병원 이용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대상지 인근에 개발 가능한 군유지가 많아 앞으로 심신치유센터, 연수원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 내 클러스트용지 40,082m² 부지를 신청 대상지로 접수시킨 상태이다.

음성혁신도시 추천 부지에서 군민들이 유치 소망을 전달하고 있다.

앞서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모에는 전국 40개 지자체 62곳에서 신청했고 충청권은 총 17개 지역이 접수했다.

그러나 지난달 2일 충북 3, 경기도 6, 충남 3, 경북 1, 경남 1곳 등 총 14개 지역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충북은 맹동혁신도시, 진천혁신도시, 청주 흥덕구 석소동 등 3곳, 경기도는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 2곳, 화성시, 평택시 등 6곳, 충남은 아산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곳,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 등 총 14개 지역이 선정됐다.

한편 소방청 현지실사단은 토목·건축 전문가와 소방청, 소방과학연구실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5일 수도권 6곳을 시작으로 9일까지 소방센터 입지 1차 예비 후보지 14곳을 현지 조사할 예정이다.

실사단은 후보지 기본현황과 건축 용이성(예상 토목공사 비용), 주변여건(지장물·주요시설 등), 교통여건, 민원 발생소지 등을 점검한다. 입지선정 2차 평가 보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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