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1개 시·군 의회 의장단 구성이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 중심으로 마무리됐다.

청주시의회는 전반기 의장에 민주당 하재성(63) 의원을 부의장에는 3선의 한국당 김현기(61) 의원이 뽑혔다.

충주시의회 의장단은 모두 민주당 여성 의원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3선의 민주당 허영옥(60·여)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부의장은 초선인 같은당 손경수(57·여) 의원이 뽑혔다.

민주당이 의장단을 독식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통치 철학을 어김은 물론 도당위원장의 지침을 어기면서까지 승자 독식 행태를 보였다”며 반발했다.

단양군의회 전반기 의장에는 5선의 민주당 김영주(77) 의원이, 부의장에 같은당 비례대표인 강미숙(67·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과거 한국당 독주체재였던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군)에도 변화가 생겼다.

보은군의회는 제8대 전반기 의장에 재선의 민주당 김응선(53) 의원을 부의장에는 초선의 같은 당 박진기(60) 의원이 뽑혔다.

옥천군의회는 전반기 의장에 초선의 민주당 김외식(63) 의원, 부의장에 초선의 자유한국당 추복성(60) 의원을 선출했다.

영동군 의회는 전반기 의장에 3선의 민주당 윤석진(50) 의원, 부의장에 같은 당 초선의 이대호(54) 의원을 선출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의장단 독식에 반발해 의장단 선출을 보이콧 했고 임시회에는 민주당 의원만 참석했다.

음성군의회도 전반기 의장에 3선인 민주당 조천희(69) 의원을, 부의장에 초선인 같은당 김영섭(48) 의원을 선출했다.

괴산군의회는 4일 임시회에서 민주당 신동운(70)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한다.

진천군의회도 4일 임시회를 열어 3선의 민주당 박양규(63) 의원을 의장으로, 같은당 초선의 유후재(39)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한다.

증평군의회는 5일 3선의 민주당 장천배(58)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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