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서 심경 전해

이필용 음성군수가 27일 마지막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낙선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음성타임즈) 음성군수 선거 최초로 3선에 도전했던 이필용 군수가 27일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를 통해 군민들에게 짧은 낙선 인사말을 전했다.

차분한 어조로 말을 이어간 이필용 군수는 “이제 평범한 군민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마지막 간담회를 통해 군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 항상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어려운 선거였다”면서 “며칠 전 동창들과 만나 칼국수를 먹으며 오랜만에 해방감을 느꼈다”며 그동안 겪었던 심적 중압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필용 군수는 “군민들의 많은 성원속에 2번의 도의원, 2번의 군수직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었다”며 “음성군이 GRDP 충북2위, 고용율 충북1위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일정을 묻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는 “일단 쉬고 싶다. 아무것도 정해 진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필용 군수는 오는 29일 직원들과 간단한 작별인사를 나눈 뒤 8년간의 음성군수직을 마감한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