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왕세무회계 세무사 윤인섭

윤인섭 세무사

작년부터 충북혁신도시 초미의 관심사였던 소방복합치유센터(이하 ’소방병원‘이라 한다)에 대한 1차 심사결과를 20일 발표하였다.

전국 62곳이 참여한 유치경쟁에서 1차로 14곳이 선정되었으며 다행히, 충북혁신도시를 관할하는 음성군과 진천군이 각자 공모하여 모두 통과하였다. 충북권에서는 청주시 석소동을 포함하여 3곳이다.

다음달 2주차에 최종 후보지가 선정될 거라는 가운데, 충북혁신도시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당선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거의 모든 후보가 충북혁신도시에 소방병원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올 3월 중부4군 군의회에서 공동건의한 ‘소방병원 유치’를 당선인들이 나서서 다시 한번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진천군수 음성군수 당선인도 함께 만나 소방병원 유치에 대한 공동결의문 발표도 좋을 것이다. 이시종 도지사 당선인 께서도 충북혁신도시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또한, 기존의 유치공모 제안에 더하여 ‘혁신도시 시즌2’ 등 충북혁신도시에 유치해야할 명분과 필요성뿐 아니라 충북혁신도시가 제공할 더 많은 당근책이 필요하다.

환자가족이 지내고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 유스호스텔, 소방병원장기요양원 등과 어린이놀이시설, 식물원 등을 함박산과 맹동지가 보이는 군유지에 만드는 방안이 그것이다.

더하여 이미 계획된 수영장 및 복합문화센터를 조기착공하여 환자의 수중치유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들어설 폴리텍대학에 간호과를 신설하거나, 간호대학을 유치하여 병원에 대한 인력공급을 확충하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충북혁신도시에 대한 정주여건 문제가 중요하다. 많은 의료인력이 머물고 쉴 수 있는 문화혜택이 필요하므로 위에서 언급한 수영장 및 북합문화센터 조기착공은 절실한 문제이다. 

지방선거에서 충북혁신도시에 대한 여러 후보들의 여러 공약들을 빠르게 실행할 필요가 있다.

충북혁신도시 정주여건이 좋아져야 소방병원 유치에도 탄력을 받는다. 도시가스 공급되지 않는 도시, 수영장이나 문화공간이 없는 도시에 누가 선뜻 오려고 할 것이며, 병원을 지으려 하겠는가?

음성군수 진천군수 당선인께서는 조속히 만나 이러한 여러 현안에 대하여 각자 역할분담을 통해 소방병원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과, 충북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대하여 협의해주길 바란다.

이미 충북혁신도시는 혁신도시 시즌2의 명분이 있다. 더하여 당선인 대부분이 여당소속이다. 충북혁신도시에 대한 많은 정주여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왕할 것이면 조속히 만들어 소방병원 유치 뿐 아니라, 추후 거론될 가능성이 높은 충북도청 이전에 유리한 지점을 선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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