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가선거구 무소속 윤인섭 후보, 전문성 강화시킨 공약 제시

현직 세무사인 윤인섭 후보는 음성군의회 도전 이유에 대해 "이제 지방의회에도 정치인이 아닌 각계 전문가 그룹이 동참해야 한다는 게 저의 소신"이라고 말했다.

(음성타임즈) 음성군 가선거구(음성, 소이, 원남, 맹동)에 출마한 무소속 윤인섭 후보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신의 구상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4월 말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윤인섭 후보는 ‘세무회계전문가 군의원’이라는 기치를 내 걸고 차별화된 공약을 통해 표심을 흔들고 있다.

윤인섭 후보는 이날 혁신도시 정주여건과 관련, 자신이 최적의 적임자라는 자심감을 내비쳤다.

먼저 윤 후보는 “혁신도시 초기,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몸으로 부딪친 게 바로 '혁신도시연합회' 였다”며 “저는 초대회장으로서 법과 논리를 근거로 필요시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묵묵히 치밀하게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 왔다”고 말하고 “진정한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제대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 지방의회는 정치인은 물론 각계 전문가 그룹이 함께 진출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주민들의 동의를 구했다.

윤인섭 후보는 “기러기 아빠가 될 수밖에 없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고통, 일 년을 채 못 버티고 유턴하는 가정들, 주말이면 텅 비는 도시가 바로 혁신도시”라며 “입안 당시 혁신도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인섭 후보는 “언제까지 친분, 학연, 지연, 혈연에 우리들의 미래를 맡길 것이냐”고 반문하고 “특히 예산과 관련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세무사 군의원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는 말로, 자신의 출마 이유를 대신했다.

또한 “지방자치의 초석인 주민들의 대변자를 선택하는 선거가 정책과 인물은 실종된 채 커다란 블랙홀에 빠져 버리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북미회담 등 대형이슈에 관심이 쏠려 있는 최근의 선거지형을 에둘러 표현했다.

윤 후보는 “후보의 과거 경력을 보면 미래를 짐작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4년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출마 후보들의 공약과 전문성이 판단 잣대가 되어야 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평소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는 윤인섭 후보.

윤인섭 후보는 “현재 충북혁신도시에 조성된 공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맞춤식 테마공원’을 공약으로 내 걸었다.

공원마다 바비큐장, 인라인장, 물놀이시설, 버스킹 공연 등으로 테마화하자는 게 그의 구상이다.

윤 후보는 “텅 빈 혁신도시가 아닌, 찾아와 쉬며 즐길 수 있는 혁신도시로 만들어 보자”면서 “공용와이파이를 구축해 청소년들이 뛰어 놀 문화공간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밖에 꽃동네 봉사 및 견학 프로그램 개설, 독신남녀를 위한 행복인연 프로젝트, 음성읍 5일장 투어, 맹동저수지 및 함박산 활용 방안, 자전거 코스 신설 등 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대규모 관급공사 부당 이권 방지, 군민이 물으면 군이 답하는 ‘주민청원 게시판’ 운영, 혁신도시 운영자문단 구성 등을 제시했다.

세무전문가로서 선진화 된 세정 구현, 취득세 감면 조건의 합리적 개정 건의, 국세청의 세무정보 공유 확대 등 자신만의 차별화된 공약도 포함됐다.

한편 국립세무대학 내국세과를 졸업한 윤인섭 세무사는 前국세청 충주세무서 행정사무관을 역임했다. 현재 충북혁신도시에 소재한 세왕세무회계 대표세무사를 맡고 있다.

지난 5월 품바축제 당시 주민들과 대화에 나선 윤인섭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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