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제시한 '강호축 개발'이 민주당 지방선거 공약으로 공식 채택됐다.

 20일 이 후보 측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은 강호축 개발과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이 후보가 민선 7기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지역 현안 사업 상당수를 당 차원에서 지원키로 했다.

  민주당이 채택한 충북 지역 공약은 ▲강호축을 남북평화의 축으로 개발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완공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진천스포츠테마타운과 국립무예진흥원 건립 ▲금강수계 미호천·국립묘목원 생태·휴양벨트 조성 등이다.

이 후보가 처음으로 제시한 강호축 개발은 경부축에 편중했던 국토개발 정책 기조를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으로 옮겨 X축 교통망 등을 구축하자는 아이디어다.

하지만 남북정상 회담 직후 정부가 H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밝혀 야권 지사 후보들이 강호축 소멸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대해 지난 10일 충북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추미애 당 대표가 "강원과 호남을 연결하는 평화의 철도를 고속철도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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