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시종)은 ‘사랑방 춤 이야기’ 여덟 번째 무대를 오는 31일 오전 11시 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선보인다.

청주시립무용단은 공연장 무대가 아닌 시립무용단 연습실로 시민들을 초청하여 해설과 함께 생동감 있는 공연으로 무용의 문턱을 낮춰 시민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취지로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이야기 손님으로 다문화가정과 예술의전당 환경미화원을 특별 초청한다.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이 분들을 사랑방으로 초대해 무용으로서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으로는 꽃과 새, 여인과 학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화조’를 시작으로 ‘쟁강춤’, ‘설장고’, 그리고 애절한 남녀 사랑을 표현한 ‘서약’이 이어진다. 끝으로 지난 4월 정기공연에서 초연한 ‘달, Theme’의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이번 공연은 마무리된다.

문예운영과 관계자는 “사랑방 춤 이야기를 통해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무용수들이 연습하는 공간을 개방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예술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