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태 음성군농민회 부회장 심경 토로
"혼탁선거 유감, 정책과 공약으로 대결해야"

'허위사실 철저 수사 촉구'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음성경찰서를 방문한 박종태 부회장이 정문에서 안내를 받고 있다.

(음성타임즈) 민주당 이상정 도의원 예비후보에 대한 실체가 확인되지 않고 출처가 불분명한 의혹들이 확산되면서 지역정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6·13지방선거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대리투표 및 음식물 제공 등이 이루어 졌다는 의혹이다.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박종태 음성군농민회 부회장은 지난 14일 음성경찰서에 ‘허위사실 철저 수사 촉구’ 서한을 전달하며 철저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지난 4~5일 실시된 민주당 모바일 당원 경선투표에서 일부 마을에서 휴대폰을 모아 놓고 제3자가 대리투표했다는 제보가 음성경찰서에 접수됐고 경찰이 내사 중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해당 언론들은 취재 과정에서 제3자로 지목된 박종태 부회장에 대한 일체의 반론도 싣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기사를 양산하며 의혹을 키워 나갔다.

특히 지난 14일자 CJB 보도 과정에서 박종태 부회장은 ‘후보캠프 관계자’로 둔갑하기도 했다.

또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음성경찰서를 방문했던 일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는 식으로 왜곡되는 등 사실과 다른 소문들이 꼬리를 이었다.

이에 대해 박종태 부회장은 “이상정 예비후보 선거캠프에 들어간 적이 없다. 나는 이상정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일개 당원일 뿐”이라며 “마치 부정선거를 자행한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는 음침한 방송보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표한 다른 신문기사를 짜집기 하거나 베껴쓰는 일은 올바른 언론의 보도 태도가 아니"라며 "취재 대상이 된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게 된다"며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 불만을 표했다.

한편 15일 민주당 임해종 중부3군 지역위원장과 이상정 예비후보도 15일 오전 음성경찰서를 방문해 “근거 없는 헛소문의 증폭과 대리투표 의혹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철저한 수사와 함께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상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만간 허위 유포자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억측성 보도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음성의 소리>가 15일 박종태 부회장을 음성경찰서에서 만나, 그의 심경을 담았다.

[이 영상은 음성경찰서의 시설 허가를 득한 후 취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