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과 6·13 지방선거 청주시 선거 예비후보 8명은 25일 5대 공통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의당 청주지역 예비후보들은 25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대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정세영 청주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이인선(청주 라)·문무창(청주 바)·이형린(청주 사)·홍청숙(청주 자)·오영민(청주 타) 시의원 예비후보, 이현주·이응호 청주시 비례대표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5대 공약 가운데 첫번째로 '시민이 주인되는 청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청주'를 내걸었다. 세부내용을 보면 지방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근절, 부실 해외연수 경비 전액 환수, 사전계획서·사후 보고서 제출 의무화, 지방의원 재량사업비 폐지 등을 제시했다. 또한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잠두봉, 매봉공원의 도시공원 개발사업을 저지하고 도시정비구역을 해제해 사람이 우선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두번째로 '노동자가 살맛나는 청주'를 위해 시장 직속 노동 전담 부서 설치를 공약했다. 노동자 권익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센터와 산업단지 내에 '우리 동네 노동상담소'를 설치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공공부문 2020년까지 모두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번째로 '맘껏 숨 쉬는 청정 청주'를 위해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각 사업장의 배출총량제를 확대실시하고 총량제 대상물질에 미세먼지를 추가하기로 했다. 유해물질 배출저감장치를 의무화하고 영세기업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전기버스를 확충하고 모든 경유차에 미세먼지 저감장치와 자가진단장치를 부착하겠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휴교 검토, 맞벌이 부부의 유연근무제 적용' 학교, 노인정 등의 시설에 KF80 이상 미세먼지 마스크를 상시 비치 등을 약속했다.

네번째로 '청년과 여성이 행복한 청주'을 공약했다. 세부내용으로는 만 1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형 청년사회상속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해 1인당 50만원씩 최대 6개월동안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자금 대출 이자의 1.5 ~ 2.5%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성 안심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해 '성폭력 방지와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하는 등 여성폭력 종합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또한 여성안심주택 확대 및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하는 등 비혼·여성 1인가구 주거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청주시 산하 공기업 등 공공부문부터 임금공시제도를 시행하고 남녀임금실태조사, 고용차별 모니터링제를 통해 직장 내 성차별 개선을 약속했다.

다섯번째로 '장애인이 행복한 청주'를 위해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적으로 해피콜을 확대하고 기사를 증원하며 하루전 예약제를 3시간전 예약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한 폐차 시내버스를 저상버스로 대차하고 장애아동의 의료.건강.안전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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