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민간건물 임대 사무실 우민빌딩 1개로 축소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상당구청 신 청사가 완공되면서 그동안 민간 건물에 셋방살이하던 본청 17개 과를 재배치하기로 했다. 신청사가 완공으로 구청으로 사용했던 성안길 옛 청원군청 건물이 제2청사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작년말 완공된 상당구청 신청사는 4만588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지어졌다. 현재 기계설비 등을 시험 운전 중이며 다음 달 4일까지 구청 8개과 이사를 마칠 예정이다. 후속적으로 시청 주변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던 본청 부서가 입주하게 된다.

현재 민간건물을 임차한 부서는 19개 과로 청석빌딩 8개, 우민타워, 6개, 응석빌딩 3개, 금석빌딩 2개 등이다. 이 가운데 우민타워에 있는 6개 부서를 제외한 나머지는 상당구청으로 이사한다. 투자유치과, 창조전략과, 자원정책과, 하수정책과, 관광과, 공원녹지과, 대중교통과, 인재양성과 등 8개 부서다.

체육진흥과와 대외협력사무소, 지역개발과, 도시재생과 등은 우민타워로 옮긴다. 결국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부서들을 청주시청, 상당구청, 우민타워 등 3곳으로 재배치하는 셈이다.

부서 재배치에 따라 청석빌딩(연 2억2000만원)과 응석빌딩(연 6300만원), 금석빌딩(연 4600만원) 등 3곳의 민간건물 임대는 모두 종료된다. 반면 우민타워는 3개 과 추가배치로 임대공간이 더 늘어나게 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상당구청 신청사가 완공돼 시청 주변에 흩어졌던 부서들이 한 곳에 모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부수적으로 연간 임대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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