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바꾸고 놀이시간은 늘리고…행복교육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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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바꾸고 놀이시간은 늘리고…행복교육 앞당긴다”
  • 최현주 기자
  • 승인 2018.02.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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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초등학교에 올해 처음 도입되는 3가지 사업

올해부터 충북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수업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학교에서 맘껏 놀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놀 수 있는 공간과 시간도 제공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23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연계하는 활동을 강화하고 수업나눔을 통한 수업개선, 놀이공간과 시간을 확보해 바람직한 관계형성, 건강한 인성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충북지역 유·초등학교에 새로 도입·확대되는 3가지 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유치원→초등학교, 초등학교→중학교 적응돕는다

‘유·초, 초·중 연계교육을 위한 징검다리 교육활동’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또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보다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장 재량으로 교육과정 내에서 이전 단계 학교와 연계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에 새로 입학한 아이를 위해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을 원하는 유·초등학교는 오는 3월 30일까지 교육청에 신청하면 된다. 유국화 장학사는 “학교 수를 한정짓지 않고 학교 당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차등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실시해보고 내년부터는 중학교를 중심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학교는 오는 4월 초부터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수업은 나누고 행복은 더하고…”

‘수업나눔 행복학교 운영’은 한마디로 교실 내 수업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이다. 이 활동의 목적은 자기주도성,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미래역량 향상과 민주적이고 긍정적인 학교문화형성에 있다.

수업나눔 행복학교란 지역의 자연·인문·사회적 특성을 반영하여 학교교육과정을 편성하고 학생참여중심 수업 및 배움과 과정중심 평가를 통한 지역기반 교육과정-수업-평가 연계 혁신 선도학교를 말한다.

충북교육청은 수업나눔 행복학교 운영 학교에는 1년 동안 학교당 1000만원을 지원, 충북형 미래학력 함양을 위한 수업과 평가방법을 개선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교사가 학생들과 수업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이를 교사들이 함께 보면서 서로 피드백할 수 있는 ‘배움나눔터’를 조성한다. 또 △교육과정 워크샵 운영 △교육활동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사성장 프로그램 운영 △학생참여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 학생평가 지원 등을 할 수 있다. 유 장학사는 “문화예술 활동이 활발한 충주의 국원초가 수업나눔 행복학교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학생들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평가방법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업나눔 행복학교 신청도 오는 3월 30일까지다.

제천 덕산초중학교 학생들이 학부모들과 함께 놀이시간을 갖고있다. (사진 덕산초중학교)

놀이, 공교육 안으로 들어오다

‘행복키움 놀이문화’는 한마디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준다는 것이 목표다.

이미 10개 학교가 선정돼 ‘행복키움 놀이문화 공모 선정학교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조직됐다. 선정된 학교는 비상초, 사직초, 옥산초, 충주중앙탑초, 제천덕산초중, 감물초, 소이초, 평곡초, 내북초, 영동초 등 10개교다.

충북교육청은 놀이야말로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보고 올 한 해 동안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맘껏 놀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0개 학교로 구성된 협의회는 △학교행사 놀이 활동 △놀이시설 모형제작 △연병장식 놀이터 재구성 △시설 설치 및 장소, 시간 선정, 명칭 및 이용수칙, 안전수칙 정하기 △우리학교 놀이헌장 만들기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진우 장학사는 “꽉 짜여진 일과표, 방과후 활동으로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없었다”며 “놀이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올바른 인성이 함양된다”고 강조했다.

10개 학교는 놀이가 포함된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프로그램 운영 및 학생동아리 운영, 중장기적으로 놀이교구를 확보할 계획이다. 박 장학사는 “성급하게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희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교사대상으로 놀이원격연수와 세미나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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