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변재일 의원이 충북지사 선거 경선 방침과 청주시장 선거 컷오프제를 언급했다.

2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변 위원장은 충북지사 선거 후보 전략공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현재 상황으로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50대 50이라는 경선룰을 적용한 경선을 할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 공천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권한이지만, 민감한 시기에 충북 도당위원장의 발언이라서 경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변 의원은 "전략공천 문제는 중앙당도 도당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5명이 출마선언한 청주시장 선거는 후보 경선 전에 컷오프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 위원장은 "(후보들이 많아)당원과 시민들이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청주시장은 어느 정도 압축해야 된다. 경력 관리상 출마하겠다는 사람까지 다 후보로 내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 사이에서도 이름은 들어봤는데 그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겠다는 후보들이 있다"며 컷오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따라 당초 정치권 예상대로 민주당 청주시장 경선후보는 컷오프를 통해 2~3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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