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방선거 3대 관전포인트
양당 구도속 바른미래당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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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방선거 3대 관전포인트
양당 구도속 바른미래당 변수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8.02.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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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 3선 여부, 무주공산 청주시장, 한나라당 시장군수 수성 여부

설 명절을 지나면서 도내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들의 면면이 대부분 드러났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정당 지지도에 힘입어 출마예정자들이 넘치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중앙당의 전략공천설이 제기됐고 일부 지역에선 특정 예비후보자에 대한 집단행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기존 현역 단체장들의 수성과 함께 충북지사, 청주시장에서 참신한 후보전략으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제3 정당 바른미래당은 일부 지역에선 양당의 공천과정에서 배제된 유력 후보자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도내 6월 지방선거의 3대 관전 포인트로 이시종 지사의 3선 성공여부, 무주공산 청주시장 선거구도, 자유한국당 단체장 수성 여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이 지사의 3선 도전은 당내 경쟁자로 나선 오제세 의원의 벽을 넘는 것이 첫 고비다. 오 의원은 출마 선언과 함께 도내 지역구를 돌며 강한 도전의지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원내 다수당 의석수를 유지하기 위해 현역 출마를 막고 있는 중앙당의 전략공천 결정 여부다.

이 지사가 공천을 받을 경우 자유한국당 박경국, 신용한 예비후보 중에 한 사람과 본선을 치러야 한다. 특히 박경국 예비후보는 행정부지사로 이 지사를 보필했던 각별한 관계다. 따라서 세대교체론과 정책 비판으로 맞설 경우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지역적 기반으로 이 지사는 충주, 박 전 부지사는 보은 출신이란 점에서 유권자 수로는 이 지사가 유리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한국당이 전략공천을 택해 신용한 예비후보가 배제될 경우 바른미래당의 영입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도내 전 선거구 입후보를 선언한 상황에서 "인재 영입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정의당 충북도당의 경우 비례대표 김종대 의원의 출마설이 제기됐으나 유동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이승훈 전 시장의 중도낙마로 청주시장 선거는 현역이 없는 상태에서 후보자가 난립한 상태다. 18일 유행렬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출마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군은 일단 5명으로 정리됐다. 이광희·연철흠 도의원, 정정순 전 부지사, 한범덕 전 시장이 출마를 선언하고 활동 중이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당내 파워맨인 노영민 주중대사의 후광을 기대하고 있다. 연철흠·유행렬은 '노영민 사단'으로 불리는 최측근이며 정정순은 고교 동기라는 개인적 인연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정치권 일부에서는 "당내 경선시 책임당원 투표 50%를 감안한다며 최대 지분을 가진 노 대사의 힘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5명 예비후보 가운데 컷 오프를 통과해 2명이 본선에 오르면 직접적인 지원사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당에선 황영호 청주시의장과 천혜숙 교수가 출마를 선언했고 김양희 도의장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민주당이 당내 경선을 할 경우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도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컷 오프 없이 3자간 대결할 경우 여성 후보 2명, 남성 후보 1명 구도가 돼 황 시의장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당의 당헌당규 개정에 따른 공천룰을 적용하면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들에게는 20%의 가산점을 부여된다. 따라서 박경국 전 부지사는 정치신인으로 신용한 전 위원장은 청년으로 가산점이 가능하다. 반면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나설 천혜숙 교수가 정치신인 및 여성으로 김양희 도의장은 여성 가산점 대상이 돼 상대적으로 황영호 시의장이 불리한 부분이다. 흥덕구 당협위원장에 임명된 김 도의장은 홍준표 대표의 주류파로 분류되는 반면 황 시의장은 정우택 의원의 비주류로 분류되고 있다.

세번째 관전 포인트는 도내 자유한국당 단체장 5명의 수성 여부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으로 현직을 떠났고 조길형 충주시장, 류한우 단양군수, 박세복 영동군수, 김영만 옥천군수, 이필용 음성군수 등이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 출신 민주당 이시종 지사가 출마해 고향 텃밭을 갈무리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한국당 이언구 전반기 도의장의 출마여부도 변수가 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엄재창 도의원과 천동춘 군의원이 출마를 선언해 공천경쟁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광직 군의원이 진작부터 군수선거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민주당 소속인 정구복 전 군수와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박 군수가 당시 3선에 도전하는 정 전 군수를 불과 343표 차로 따돌리고 승리해 만만찮은 승부가 예상된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당협위원장이 박덕흠 의원과 각을 세우고 있어 공천여부에 촉각을 곧두 세우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 군수가 탈당할 경우 3당 후보와 무소속 김영만 후보까지 4파전을 예상하기도 한다. 옥천군의 경우 동남 4군 가운데 작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표가 자유한국당보다 많이 나온 지역이다. 이필용 음성군수의 3선 도전에 당내 걸림돌은 4번째 출마하는 이기동 전 도의원이다. 민주당 후보군으로 최병윤 전 도의원, 조병옥 전 충북도 행정국장, 이광진 도의원이 치열한 공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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