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 50분 군북면 소정리서 발생…별다른 피해 없어
지난해 청성면 만월리 규모 2.3 지진이후 1년만…주민들 진동 느껴

지난 해 발생한 포항 강진 이후 지진에 대한 공포감이 커진 가운데 충북 옥천에서 1년만에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사진 기상청)

 

지난 해 발생한 포항 강진 이후 지진에 대한 공포감이 커진 가운데 충북 옥천에서 1년만에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인이 발생한 충북 옥천군은 지난 해 2월 24일에도 지진이 발생한 곳으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기상청은 오후 6시50분 경 충북 옥천군 북북동쪽 8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지는 위도 36.37, 경도 127.62 지점으로 군북면 소정리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깊이는 14km. 최대진도는 III(3)으로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기상청의 발표대로 현재까지 별다른 피행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주민들이 진동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당시 당직을 서고 있던 공무원과 주민들은 SNS를 통해 ‘쿵’하는 느낌과 함께 4~5초간 작은 흔들림을 느꼈다며 지진 소식을 전했다.

옥천소방서와 옥천군에 따르면 진동을 느낀 주민들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긴 했지만 피해접수는 들어온 것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작았지만 충북소방본부와 대전소방본부에도 수백 건의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번 지진은 최근 들어 옥천지역에서 두 번째 발생한 지진으로 전해졌다. 지난 해 2월 24일에는 이번 진앙지와 인접한 옥천군 청성면 만월리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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