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대학의 전임교원들의 연구실적이 평균 1년에 1편을 간신히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대학알리미의 '대학전임교원 연구실적'에 따르면 도내 18개 대학의 전임교원은 모두 3천740명이다. 이들이 지난해 발표한 논문실적을 보면 모두 3천975편으로 전임교원 1인당 1.06편에 불과했다.

논문발표수로만 보면 충북대가 가장 많은 950편을 발표했고 교원대 503편, 청주대 489편, 건국대(글) 421편, 교원대 419편, 세명대 320편, 서원대 266편 등이었다.

국내발표 논문으로 보면 교수 1인당 한국교원대가 1.8(남) 1.75편(여)으로 가장 많았고 청주교대가 1.3(남) 1.4(여)편, 꽃동네대의 경우 남자 교원이 1.63편 여자는 0.5편이었다.

충북대의 경우 남자가 0.7, 여자는 1.1편으로 여자전임교원이 남자보다 논문을 더 많이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발표기준으로는 도내 대학 전임교원들 평균 0.4편, 연구재단등재지는 0.6편 등이었다. 또 전임교원 1인당 저역서 실적은 0.2편에 불과했다.

이처럼 도내 대학 전임교원들의 연구실적에 대해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일부 대학의 교수들은 1인당 연간 3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며 "대학과 학과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립보다는 국립이 논문발표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논문실적이 교수의 질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논문이 많을수록 더 많은 연구를 했다고 볼 수 있다"며 "대학은 교수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지원과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대학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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