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청주지검장에 이석환(53·사법연수원 21기) 제주지검장이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가 27일 단행한 검찰 고위간부 정기인사에서는 고검장·검사장급 36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가 이뤄졌다. 송인택 전 청주지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수평이동 했다.

이석환 신임 검사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 숭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해남지청장과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청주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감찰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 분야 수사와 연구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중수2과장 시절이던 2009년 중수 1과장이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담당했다.

그는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 당시 SK 분식회계 수사팀에 있었다.

당시 토론회에서 “SK그룹 수사 과정에서의 외압성 전화가 걸려왔다”고 말해 파문이 일기도 했었다.

이후 최태원 회장을 구속하면서 `재계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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