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은 군청 정구팀 김지연 선수와 조혜진 선수에 이어 고은지 선수(왼쪽부터)도 국가대표에 선발돼 창단 후 처음으로 국가대표 3명을 동시에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옥천군 제공)

옥천군은 군청 정구팀 고은지(22)가 국가대표로 추가 선발돼 창단 후 처음으로 국가대표 3명을 동시에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정구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해 2차 선발한 국가대표팀 명단에 고은지가 이름을 올리면서 김지연(23), 조혜진(25)과 함께 올해 국가대표로 뛰게 됐다.

김지연과 조혜진은 지난달 전북 순창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개인단식 2위, 개인복식 2위에 올라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태극마크를 단 옥천군청 김지연·조혜진·고은지 삼총사가 총 10명으로 구성된 올해 국가대표팀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총사는 다음 달 2일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촌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훈련을 함께하며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팀 주장인 조혜진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 군민에게 선물하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옥천군청 정구팀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경북 문경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95회 동아일보기 전국 정구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 왔다.

9개 팀이 참가한 단체전에서 농협에 3대 2(준결승전)로 석패해 3위에 머물렀지만, 김지연이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농협의 문혜경을 4대 2로 이겨 1위에 올랐다.

개인복식에서는 김지연·고은지 조가 2위, 윤소라·조혜진 조가 3위에 오르는 등 팀원 모두 고른 기량을 발휘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육상팀에 이어 정구팀까지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며 "군 체육발전이 어느 해보다 기대되는 한 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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