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청주를 방문해 마지막 유세전을 벌인다.

문 후보는 7일 충주를 방문한데 이어 8일 청주 유세 일정을 잡는 등 충북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문 후보는 8일 오후 5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버스터미널앞 유세에 이어 서울 광화문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선포식'을 하는 것을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청주 유세에서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 충북 바이오벨트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하면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문 후보는 7일 충주 성서동 차없는거리 유세에서 "호남, 영남, 수도권에서 1등, 충북에서도 1등이 맞냐"고 묻는 화법으로 운을 뗀 후 "역대 선거 때마다 충북 도민들께서 대통령을 결정했는 데, 압도적인 1등,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일 낮 12시 30분 서울 광화문 유세에 이어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대전 등 충청권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칠 예정이다. 또한 선거 막판 시작한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마지막 일정을 충청도에서 마치게 된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 유세에 이어 오후 4시 청주 성안길에서 집중 유세를 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중부고속도로 확장, 청주공항 활성화,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 인공지능기반 구축, 한국형 초고속 열차 시범단지 구축 등 지역 공약 이행을 거듭 약속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지난 6일 청주 출신 국민의 당 김수민 의원(비례대표)과 김영환 최고위원은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갖고 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부인 이순삼 여사는 지난 4일에 이어 6일 청주와 충주, 제천, 단양을 방문하는 등 충북 표심을 공략했다.

홍 후보는 지난 4일 충주체육관 광장 유세에서 "SBS는 '세월호 인양을 문재인 측에서 해수부하고 협상해서 대선 때 자기들 유리하게 인양하자'는 것을 보도했다가 문재인 측에서 항의하니 스스로 가짜뉴스라고 하는 그런 방송"이라며 "SBS사장과 보도본부장의 목을 다 잘라야 한다"고 비난했다.

홍 후보는 이어 제천 중앙로 명소화 거리(내토시장) 유세에서 "제천~단양~삼척고속도로가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제천 의병 정신으로 힘을 모아 주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제천의병대첩'을 만들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홍 후보 부인 이순삼 여사는 지난 6일 청주 가경복대시장을 방문해 "어려운 사람, 서민들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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