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헌혈 영웅'이 탄생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충북헌우회 회원인 이병규씨(60)가 헌혈 400회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가 생명 나눔을 위해 헌혈을 시작한 지 22년 만이다.

이씨는 이날 청주대학교 앞 헌혈의 집을 찾아 400번째 헌혈을 했다. 딸과 사위도 헌혈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씨는 1995년 근무하던 회사에 찾아온 단체 헌혈버스에서 처음 헌혈한 뒤 20여년간 꾸준히 생명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헌혈한 혈액량만 해도 16만㎖에 달한다.

그는 또 일반인 다회헌혈자 봉사모임인 충북헌우회에 가입, 헌혈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씨는 “앞으로도 헌혈 전도사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헌혈 정년인 70세까지 헌혈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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