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구도 속 민주당·국민의당 입당 속출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양강구도로 진행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입당하는 도내 지방의회 의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안철수 후보의 급부상과 함께 국민의당 입당자 더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국민의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옥천군의회 무소속 조동주(58·옥천 가) 의원이 입당한 데 이어 11일 도내 기초의원 3명과 전 기초의원 등 다수가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는 것. 해당 의원은 옥천군의회 안효익(51·옥천 다) 의원과 증평군의회 윤해명(증평 가) 의원, 충주시의회 모 의원 등이다.

도당 관계자는 "11일 입당하는 전·현직 기초의원은 대부분 무소속이고 자유한국당에서 오는 분도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오는 분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음성군의회 무소속 이상정(52) 의원이 10일 공식입당했다. 음성군 농민회장 출신인 이 의원은 2014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군의원에 당선됐다. 이 의원은 "적폐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며 "이번 대선에서 정권 교체와 지역 농업인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이후 무소속 제천시의회 조덕희 의원, 진천군의회 김상봉 의원이 입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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