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논평, “아파트 전세주고 관사부활에 혈세 낭비해” 지적

 


이필용 군수 부부의 재산증식과 농지법 위반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30일 정의당충북도당(위원장 오영훈‧정세영)은 논평을 발표하고 이 군수의 해명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논평에서 “재산 증식 경위와 부인의 농지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하여 납득 가능한 해명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별한 증가사유가 없는데도 부조금만으로 2억원 가까이 재산이 늘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그 과정에서 투기목적으로 의심되는 토지구입 등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사를 부활하고 새로 구입한 아파트를 전세를 준 점도 비판의 도마위에 올랐다. 정의당은 “ 내수경기 침체로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가운데 관사를 부활해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새로 부인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해서 전세를 주고 있다는 것은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정의당은 이 군수 부인이 구입한 농지에 대한 농지법 위반여부도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삼밭을 구매했음에도 벼농사를 짓겠다고 신고하고는 영농행위를 하지 않는 등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계획에 따른 투기 목적의 부동산 구입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기초자치단체장의 재산증식에 편법과 불법적인 행태가 없었는지에 대한 관심과 해명 요구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이 군수의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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