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괴산군수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30일 막을 올린다.

후보들은 2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을 통해 선거 캠프 전열을 정비하거나 후보자 간담회에 참석해 정책 대결을 펼치면서 공식 선거운동을 준비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남무현(65) 괴산군수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남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도종환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이재한 보은·옥천·영동·괴산 당협위원장 등 지지자 100여명도 세몰이에 가세했다.

추 대표는 “괴산군이 미래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유기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남 후보가 군수에 당선돼야 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자유한국당은 박덕흠 의원은 일찌감치 송인헌(61) 후보 지원에 나섰다. 보은·옥천·영동·괴산이 지역구인 박 의원은 송 후보를 돕기위해 괴산군 곳곳을 누비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무소속 나용찬(63) 후보는 `오로지 괴산, 오로지 군민' 슬로건에 맞춰 군 발전을 위한 10개 공약을 담은 홍보물 2000부를 배부하고, 민생정책 행보로 타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환동(67) 전 충북도의원, 김춘묵(57) 전 서울시 서기관도 발 빠르게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행복당 박경옥(44·여) 수도농업사관직업전문학교 이사장도 지지자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자 6명은 이날 괴산군청에서 열린 지역 언론사 공동 주관 `4·12 괴산군수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치열한 정책 대결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후보(65·기호 1번)는 모두발언을 통해“(자신이)정부가 추진하는 농업정책과 연계한 농업분야는 전문가적 입장에서 제일 잘 알고 있다”며 “이제 농업은 6차가공농업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61·기호 2번)는“중앙정부에서 예산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 지금 괴산은 실전에 강한 군수가 필요한 시졈이라며 “현장 실습없이 바로 투입돼 괴산을 살릴 수 있는 군수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국민행복당 박경옥 후보(여·44·기호 6번)는 “군이 잘사는 것보다 대한민국이 우선 잘 살아야 한다”며 “관내 관광자원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기업을 유치해서 수익을 올리고 군민들과 나누고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소속 김환동 후보(67·기호 7번)는 “15년전 충북도의원을 할 때부터 군이 군민들과 합심해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타 시·군보다 조건이 휼륭한 관광자원을 활용하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김춘묵 후보(57·기호 8번)는“행정 정치 1번지 서울에서 서기관으로 퇴직하면서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며 “7년동안 관내 읍·면을 돌며 주민들에게 충언을 들었다. 7가지 공약을 만들었고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나용찬 후보(62·기호 9번)는“선거를 준비하면서 282개 마을을 방문해 군민들의 요구를 들었다. 중앙부처에서 인맥을 형성했고 괴산을 살려내는 구원투수 역할을 다하겠다”며 “군민을 위한 군정을 추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