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출신의 기업가인 아이케이그룹 김상문(65) 회장이 차기 보은군수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회장은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멀고 먼 길을 돌아 반백의 나이에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객지에서 사업이 성공하면 할수록 마음 속에는 '내 고향 보은'이라는 화두가 점점 커졌지만, 늘 그대로인 점이 안타까웠고 군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 고향 발전에 함께 하고 싶다"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보은군수 선거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김인수 도의원과 군수 출마를 놓고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보은읍 교사리 출신으로 삼산초·보은중을 졸업했고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방송통신대 중어중문학과, 성균관대 대학원 중어중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1년 ㈜인광기업을 설립한 후 25년여만에 아이케이, 인광산업, 인광아스콘, 제산메트로 등 4개 회사를 보유한 아이케이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그는1994년 보은장학회 이사에 취임한 후 2012년부터는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이 장학회에 8000만원을 기탁했다.

모교인 삼산초에 1억300만원, 보은중학교에 1억3800여만원 등 지역 학교와 보은교육지원청에 기부한 교육발전기금도 3억여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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