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의 건축허가가 올해 3/4분기 9월말 기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37.2% 증가됐으나 이는 산남동의 아파트 승인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 건축경기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시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9월말기준 건축허가는 608동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43동 보다 165동 증가해 37.2%가 늘었으며, 건축면적도 490,514㎡로 지난해 같은기간 169,303㎡ 보다 321,211㎡ 늘어 189.7% 증가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썰렁한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건축허가가 크게 늘은 원인으로 이기간 산남지구아파트 주택건설사업 승인과 상당구 운동동에 보상을 노린 부동산 투기꾼의 신축으로 인해 건축허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고 아직도 지역의 건축경기는 상당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별 건축허가 현황은 주거용(아파트, 단독주택)의 경우 355동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97.2%, 농수산용의 경우 7동 16.7%, 사회용의 경우 44동으로 25.7%씩 각각 증가한 반면 상업용의 경우 148동으로 22.9%, 공업용의 경우 11동 31.2%, 공공용의 경우 3동으로 33.3%씩 각각 감소됐다.

한편 시관계자는 "이번 건축허가는 주거용과 사회용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건축경기가 정체돼 있고 또 기업이 설비투자를 꺼리기 때문에 건축경기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고용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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