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 동계올림픽, 강원 - 겨울스포츠 울산 - 차기 체전
홍보관 설치 선수 관중 안 가리고 홍보 경쟁

▲ 종합운동장 입구에 길게 늘어선 16개 시도 홍보관 85회 전국체전이 5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전국체전기간동안 체전에 참가하는 16개 시도는 종합운동장 입구에 각 시도의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각 시도의 특산물과 관광지 등을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16개의 각 시도 홍보관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하여 열을 올리고 있는 전라북도와 강원도, 그리고 다음 번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울산광역시의 홍보부스다. ▲ 전라북도 홍보관 전경
전라북도는 이번 체전을 준비하며 천만원의 예산과 총 15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다트게임, 무료사진촬영, 기념품배포 등의 행사로 동계올림픽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라북도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홍인기 홍보팀장은 “ 이번 전국체전 홍보코너를 이용해 전북의 동계올림픽과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소리축제, 발효엑스포 등을 홍보하고 있다” 며 “ 특히 2002년 전라북도와 강원도가 체결한 동계올림픽 유치에 관련한 동의서에 대한 부분을 전국민에게 제대로 알려 전북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의 정당성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말했다.

전라북도는 지난 8월31일부터 국제스키연맹으로부터 국제경기 시설에 대한 1차 실사를 받았으며 오는 11월 17일부터 2차 실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홍팀장은 “무난히 실사를 통과하고 전라북도가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것으로 전라북도는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전라북도와 동계올림픽 유치에 관련한 동의서는 그 법적 실효를 따지며 법정에서 공방중이다.

전라북도와 동계올림픽유치의 경쟁관계에 있는 강원도는 전라북도에 비하여 동계올림픽에 대한 정성을 많이 기울이고 있지 않다.

   
▲ 강원도는 관광 및 겨울 스포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강원도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부분은 겨울철 관광과 겨울스포츠이다.
강원도청 관광홍보팀 안영미씨는 “ 올해는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강원 방문의 해이다” 며 “전국체전이후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며 강원도의 각종 관광 상품과 겨울철 스포츠시설등에 대한 홍보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 86회 전국체전을 유치하는 울산의 경우는 86회 전국체전 마스코트인 고래 모양의‘해울이’ 인형탈을 쓰고 종합운동장 곳곳을 누비며 울산을 홍보하고 있다.

울산은 발달된 자동차 공업과 중화학 공업을 통해 지난 40년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주도해온 국내최대의 산업도시임을 부각하고 그러한 공업화 성장에도 환경적인 생태도시로 가꾸었다는 내용의 안내책자를 배포하며 세계적 친환경 공업도시 울산에서 다음 번 전국체전열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울산시청 홍보팀 조우재씨는 “울산에서 벌어지는 86회 체전을 적극홍보하고 있다” 며 “어느 전국대회 보다도 최고의 시설을 울산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며 만반의 준비로 다음 번 체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전국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의 열띤 경쟁과 함께 각 시도의 열띤 홍보전도 이번 체전의 백미가 될 듯 싶다.

대한민국의 모든 시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각 시도 홍보관의 안내책자만 모아도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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