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원면에는 
시외버스를 갈아탈수 있는 정류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류소에 설치된 건 
고작 천막 하나 뿐이라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동수 기자의 보돕니다.
 

 

청주시 미원면의 시외버스정류솝니다.

달랑 천막 하나가 쳐져 있습니다.
그 옆에는 간이 의자 몇 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중간: 미원면 시외버스터미널 편의시설 '전무'>

이 천막이 버스를 기다리는 대합실인데,
화장실은커녕 
찬바람을 막을 만한 칸막이조차 없습니다.

승하차 정류소라는 팻말이 없다면
이 곳이 정류소인지 믿기 힘들 정돕니다.

<INT> 장현상 / 청주시 낭성면
<INT> 박동성 / 괴산군 청천면

당초 미원시외버스 정류소는 
멀쩡한 건물에 있었습니다.

<중간: 애초 운영자 경영란에 수탁포기...지난해 7월 이전>

그런데 수지타산이 맞지 않자
기존 운영자가 지난해 7월 수탁을 포기했습니다.

한 달 평균 50만원의 수익으론 
냉·난방비조차 감당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INT> 윤명진 / 미원시외버스정류소 전 운영자

이런 상황을 청주시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겁니다.

<싱크> 청주시 관계자
“(충북)도나 청주시나 괜찮은 자리를 찾으려고 했는데 찾지 못해서 그게 참 고민이에요. 편의시설을 설치하려해도 다른 장소도 마땅히 없으니까...”

달랑 천막 하나 쳐진 시외버스정류소. 
승객들의 불편은 지금도 게속되고 있습니다.

HCNNEWS 이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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