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헌혈자에게 헌혈 정보 문자 발송 등 적극 노력 필요

적십자사의 만성화된 혈액 재고량 부족에는 안일한 헌혈 행정이 한 몫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헌혈사업을 전담하는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각 지사별로 이동 차량과 고정 시설을 통해 헌혈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제천의 경우 고정된 헌혈시설인 ‘헌혈의 집’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제천시민들은 차로 30분 이상 걸리는 충주 헌혈의 집을 일부러 방문하지 않는 한 직장이나 마을을 순회하는 헌혈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적십자사가 이 같은 이동식 채혈 버스를 운행하면서도 주민을 상대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사전 안내 체계를 갖추지 않아 본의 아니게 헌혈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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