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 10명 중 8명은 충주에서 계속 살기를 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1200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조사한 결과 80%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충주가 고향이라는 응답이 35.7%로 가장 많고, 직장 또는 경제적 이유가 34.6%로 뒤를 이었다. 현재 사는 거주 지역에 대해서도 48.3%가 ‘만족’, 40.5%가 ‘보통’, 11.2%가 ‘불만족’으로 나왔다. 만족한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연환경’, ‘좋은 주거시설’' 순이다.

가족관계 만족도는 자녀와의 관계가 5점 만점 기준에 4.29점으로 가장 높고, 배우자와의 관계(4.21점), 자기 부모와의 관계(4.16점) 등의 순으로 나왔다. 배우자 형제자매와의 관계(3.75점)가 가장 낮았다.

가족끼리 식사하는 빈도는 매일 1끼 이상(36.2%), 거의 없음(22.7%), 일주일에 2~3회(12.7%) 순이고, 가족 외식 횟수는 한 달 평균 3~4회가 22.6%로 가장 많다. 저출산 해결 방안은 보육료 지원(50.8%)이 가장 절실하다고 답했고, 공교육 역할 증대, 여성 근무여건 개선, 육아휴직 활성화 등의 순이다. 지금의 교육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9%가 문제점이 있다고 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입시 위주 교육(35.5%), 너무 비싼 사교육비(30.2%),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22.1%) 순이다. 노후에 대해서는 55.6%가 준비하고 있고,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58.5%), 사적연금(1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장 시설 확대가 급선무(50%)라고 했고, 카드결제와 포인트 적립제도 운영(13.2%)도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앞으로 정책 수립과 시정 방향 결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충주시 사회조사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15일까지 충주지역 1200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95% 신뢰 수준에 허용오차 가구 기준 ±0.9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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