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00여명, 지역정치인들도 참석…본격적인 대권행보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4일,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을 찾았다.

유력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4일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과 충주를 찾았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음성 행치재 마을에 있는 선친의 묘소를 찾은 뒤 반기문 평화랜드에 마련된 축하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군내 16개 시민단체가 모인 ‘반 전 사무총장 귀국 환영대회 음성군 추진위원회’가 마련했다.

▲ 반 전 총장이 음성 행치마을에 도착해 선친 묘에 성묘를 하고 사당에 들러 참배했다.
▲ 고향에 음성에 있는 반기문 평화랜드에 방문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유순택 여사.

이날 축하행사에 참여한 시민 1000여명은 영하 10도 안팎의 날씨에도 반 전 총장이 도착하기 한 시간 전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음성자원봉사센터 소속 50여명의 봉사자들은 직접 커피와 차를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제공했다. 일부 음성군의회 소속 의원들도 일찍부터 행사장에 나와 반 전 총장의 고향방문을 준비했다.

▲ 음성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반 전 총장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 반기문 전 총장의 고향방문을 환영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 이날 환영행사에는 1000여명이 넘는 군민들이 반 전 총장의 고향방문을 함께 축하했다.

지역 정치인들의 환영행사 방문도 눈에 띄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물론 경대수 국회의원, 이필용 음성군수, 송태영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 이언구 전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행사장에 참석해 반 전 총장의 고향방문을 축하했다.

▲ 반기문 전 총장의 고향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참석한 이필용 음성군수와 경대수 국회의원, 송태영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이필용 음성군수로 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고향방문을 환영하며 인사말을 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감사패 전달, 축하인사 등 40여분의 행사가 끝난 뒤 반 전 총장은 음성 꽃동네로 자리를 옮겨 꽃동네 관계자들과 식사를 한 뒤 배식봉사를 진행했다.

반 전 총장은 이외에도 AI 현장점검, 피해농가 방문, 충주 시민인사회 행사를 참석하고 예정에도 없던 괴산방문을 예고하는 등 실질적인 대권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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