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31만여명 다녀가...국내 민물고기와 세계 희귀물고기 전시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충북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이 지난해 17억 8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은 2012년 5월 25일 문을 연 다누리 아쿠아리움에 지난해 모두 3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관람객과 수익은 모두 141만 명, 72억 3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다누리센터 관리사업소는 지난해부터 관람객 유치를 위해 한국전력 수안보연수원 외 20곳의 기관·업체 등과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에서 지난해 모두 6만여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크고 작은 170개 수조로 이뤄진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국내 민물고기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등 모두 187종 2만 2000마리가 전시됐다. 아치형태의 메인 수족관엔 철갑상어를 비롯해 남한강에서 서식하고 있는 쏘가리, 꺽지, 모래무지, 피라미, 붕어, 쉬리, 어름치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80톤 규모 대형 수조엔 레드테일 캣피쉬, 피라루쿠 등 5종 28마리의 대형 어류들이 전시돼 아마존 민물 생태환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각 전시 수조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물고기 생태에 관한 설명을 적어 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5월 수달전시관,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 천연기념물 및 멸종 위기종, 한중일 쏘가리 비교 전시, 양서·파충류 등 전시수조 26개 등 볼거리를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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